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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사흘째…일출 후 헬기 51대 투입해 주불 진화 돌입

입력 2026-02-23 07:30   수정 2026-02-23 10:43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장 지형이 급경사로 이뤄진 데다, 강풍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함양 산불의 진화율은 32%다. 전날엔 진화율이 66%까지 높아지기도 했지만, 산불 확산에 따라 다시 낮아졌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89㏊로 추정되며, 전체 8.26㎞에 달하는 화선 중 2.64㎞가량의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마천면 창원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뒤 산림 당국은 확산 우려에 따라 22일 오후 10시 30분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도 22일 오후 11시14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간밤 산림당국은 진화 차량 105대와 인력 603명을 동원해 불길이 민가나 주요 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날이 밝으면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헬기가 공중에서 대량의 물을 살포하고, 지상 인력은 잔불을 정리하는 진화 작전에 나선다.

다행히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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