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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000명 넘게 몰렸는데 지방은 고작 10명…청약시장 양극화

입력 2026-02-23 09:05   수정 2026-02-23 09:17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직전월(6.93대 1)보다 0.6포인트 낮아진 6.3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3.17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2023년 7월(5.56대 1) 이후 가장 낮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7월 9.08 △8월 9.12 △9월 7.78 △10월 7.42 △11월 6.80 △12월 6.93 △1월 6.33으로 점차 낮아지며 7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의 평균 경쟁률도 전달 대비 하락했다. 1월 서울 1순위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은 147.37대 1로 전월(155.98대 1)보다 8.61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전국 평균(6.33대 1)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23배 수준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3.16대 1) △전북(3.28대 1) △부산(4.16대 1) △대전(9.79대 1)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광주(0.24대 1) △제주(0.33대 1)는 미달 수준이었다.

개별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는 44.07대 1(151가구 모집에 6655명)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이어졌다. 대전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341가구 모집에 66명만, 울산 '남울산 노르웨이숲'은 30가구 모집에 10가구만 청약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요가 집중되는 선호 입지의 대단지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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