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나눔봉사단은 2013년 창단 이후 교내외에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문화를 앞세워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세종나눔봉사단은 진리를 사랑하는 ‘애지(愛知) 정신’,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정신’, 그리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훈민(訓民) 정신’이란 세종대 건학 이념에 따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나누리’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학기 현재 27기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학기에는 단원 21명이 중심이 돼 총 2053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가장 큰 특징은 봉사 계획을 단원이 스스로 수립한다는 점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르신을 위한 수세미 만들기, 군자동 쓰담 달리기(플로깅), 치매 어르신 식사 및 실내 걷기 보조, 어린이를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 유기견 목도리 제작, 헌혈 캠페인 등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제3세계 아동을 위한 ‘모루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 봉사로도 영역을 넓혔다.
2022년 2학기부터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한 ‘세종나눔튜터링’도 운영 중이다. 세종대 재학생이 인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학기 기준 7기까지 운영됐다. 튜터로 참여한 대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상장과 상금도 수여한다.
세종나눔봉사단은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 기여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학부생 약 50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음’은 지난해 9월 5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광진구 주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12월 1일에는 음악 전공 교수 20여명으로 구성된 세종대 교수 오케스트라가 지역 주민과 교내 구성원을 초청해 ‘세종인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봉사 프로그램 참여자 간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세종나눔인 리유니언’ 성과 공유회에는 세종나누리와 튜터링 참가자, 봉사상 및 공모전 수상자를 비롯해 동문과 재학생들이 한데 모여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했다.
세종대는 학생들의 봉사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세종나눔봉사상’과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3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우수 봉사자 12명이 세종나눔봉사상을 받았다.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서는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의 경험담은 책자로 발간했다.
세종나눔봉사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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