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공사 및 투자 재개를 계기로 평택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기도부동산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삼성전자의 공사 재개 소식이 전해진 10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는 500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지며 연초(1월 374건) 대비 33.6%가 늘었고, 11월에는 583건으로 한층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12월은 통상적인 비수기와 맞물리며 499건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1월에는 다시 584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지며 곧바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달라진 평택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월세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동안 ▲10월 2,051건 ▲11월 2,203건 ▲12월 2,369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래가 살아나면서 미분양 감소 흐름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438가구에 달했던 평택시 미분양 주택은 12월 말 기준 3,292가구로 줄어들며 약 48.9%(3,146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 회복 흐름은 삼성전자 및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피해간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도 더해지며, 외지인 수요를 포함한 관심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평택시의 입주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평택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관련 문의가 커졌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평택시 B부동산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P6 공장 증설 계획 등 평택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반도체 전략을 이어가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층이 입주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관련 종사자들의 실거주 문의도 이어지며 입주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가재지구에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가 23일(월)부터 입주를 본격화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52세대 규모(전용 84~103㎡)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제역과 고덕신도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을 갖춰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에 따라 실거주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입주 관계자는 "오는 3월에는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가재초등학교의 개교도 확정되면서 교육 여건도 한층 개선될 예정"이라며 "대단지에 따른 편의성과 고품격 커뮤니티 등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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