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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넘는 크래프톤…CAIO 신설해 AI·피지컬 로보틱스 키운다

입력 2026-02-23 10:37   수정 2026-02-23 10:42


크래프톤이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직책을 신설했다.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해 온 AI 조직을 최고 의사결정 라인으로 끌어올려 게임 개발 전반과 중장기 기술 전략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하려는 행보다. 게임 플레이와 운영, 콘텐츠 생산 전반에서 AI 활용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AI를 ‘지원 조직’이 아닌 핵심 경영 기능으로 격상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23일 CAIO 직을 신설하고 이강욱 크래프톤 AI본부장을 신임 CAI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CAIO는 크래프톤의 AI 연구개발(R&D)과 중장기 기술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다. 회사 측은 이 신임 CAIO가 보유한 AI 분야 전문성과 함께 AI 기술 연구와 프로젝트 운영을 병행하며 축적해 온 연구 실적과 리더십, 실행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CAIO는 2016년 UC 버클리 전기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9년부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포함한 AI 전반을 연구해 온 학자 출신으로, 2022년부터는 크래프톤 AI본부장을 겸직하며 학계와 산업 현장을 오가는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프로젝트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 신임 CAIO는 2025년 엔비디아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이용자와 AI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공개했다. AI가 단순한 NPC를 넘어 실제 플레이에 개입하는 동반자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게임 이용자 경험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크래프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CAIO 신설은 AI를 기반으로 신규 성장축을 넓히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게임 AI 연구개발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게임 부문에서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낸다. CPC를 비롯한 AI 기반 상호작용 콘텐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게임 설계·운영 전반에 AI를 보다 깊숙이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한다. 크래프톤은 AI 원천 기술 역량과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강점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별도 법인을 통해 추진되며, 미국에 모회사를 두고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구조로 준비 중이다. 법인명은 ‘루도 로보틱스’로 한국 법인은 이 신임 CAIO가 이끌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쌓아온 대규모 상호작용 데이터와 가상 세계 운영 경험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연구 전반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제 환경에서 반복 실험이 어렵거나 비용 부담이 큰 영역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기술과 로보틱스 연구 간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이다. 로봇 지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연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크래프톤은 AI를 인간의 창작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며 “게임이라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장기적인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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