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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먼트·포레스트벤처스, 통합법인 출범

입력 2026-02-23 11:12  

이 기사는 02월 23일 11: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상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 UTC인베스트먼트와 포레스트벤처스가 합병한 통합법인이 '포레스트벤처스'로 새롭게 출범한다. 포레스트벤처스는 두 VC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 UTC인베스트먼트와 포레스트벤처스의 합병이 완료됐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존속법인이 돼 포레스트벤처스를 흡수합병했으며, 합병 완료 뒤 통합법인의 사명은 '포레스트벤처스'로 변경됐다. 38년이라는 긴 업력을 지닌 UTC인베의 출자자(LP) 네트워크 등 레거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구조로 풀이된다. 포레스트벤처스는 한승·황호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는 대상그룹 3세 임상민 부사장에게서 UTC인베 경영권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UTC인베는 임 부사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던 VC다. 이후 포레스트파트너스는 UTC인베와 산하 VC 포레스트벤처스를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통합법인 포레스트벤처스는 투자 역량과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조직을 벤처본부와 바이오본부 체제로 통합 개편했다. 펀드레이징, 투자 심사·집행, 밸류업(사후관리), 회수에 이르는 투자 사이클 전반에서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운용 효율성과 성과 창출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합법인은 심사역 인력의 전문성과 산업별 경험을 결집해 투자 경쟁력을 강화했다. 포레스트벤처스가 지향해 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단독 및 리드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UTC인베의 바이오본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바이오 섹터에 대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집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레스트벤처스는 올해 안으로 두 회사의 LP 네트워크와 신뢰 기반을 결합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로쓰 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병행해 통합 이후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펀드레이징과 투자 전략을 전개한다.

포레스트벤처스는 최근 알지노믹스와 파두에 대한 엑싯을 완료했다. 통합법인 체제에서도 포레스트벤처스의 투자 철학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내부 시스템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조직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포레스트벤처스 관계자는 "구성원 만족도와 조직 결속력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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