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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주거 판이 바뀐다…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사업' 준비위원회 발대식 개최

입력 2026-02-23 13:42   수정 2026-02-23 14:40



서울 강남의 중심 삼성동이 또 한 번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업무·상업 중심지였던 이 지역이 이제는 프리미엄 주거 벨트의 핵심 축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동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사업 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삼성동 일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지 등 소유자와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삼성동의 가치를 극대화할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

이번 사업은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추진되는 민간 주도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대상지인 삼성동 일대(약 33,989㎡)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9호선 선정릉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인데다, 9호선 삼성중앙역과 청담역도 인접해 있어 강남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예정지·영동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 조성·잠실운동장 마스터플랜 등 대규모 개발 호재와 맞물려 향후 미래 가치도 주목된다.

준비위원회는 기존의 소규모 정비 방식인 '모아타운' 대신, 단일 구역으로 통합 개발이 가능하고 규제 완화 혜택이 큰 '도심복합개발사업'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단지 배치의 자유도를 높이고,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모아타운 대비 압도적 용적률… '미래 가치'의 차이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

이번 사업은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용적률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거지역의 경우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완화가 가능해 제3종일반주거지역 기준 최대 360%의 용적률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시에는 용적률이 최대 500%에서 700%까지 대폭 상향될 수 있어, 삼성동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혁신적인 개발이 가능해진다.

구역별로 분할 추진되는 모아타운은 도로 폐도가 불가능해 단지 배치가 제한적이고 중소형 단지에 머물 수밖에 없다. 반면 도심복합개발사업은 구역 전체를 하나로 통합해 개발하기 때문에 랜드마크급 외관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일체형 명품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준비위원회는 이러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국내 최정상급 메이저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치해 삼성동에 걸맞은 명품 주거지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 최고 35층· 1천여 세대 설계… '대형 신축'의 희소성

준비위원회가 공개한 설계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약 1,000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용적률은 약 359.99%를 적용하는 안이 제시됐으며, 총 1,511대의 주차 공간(세대당 약 1.5대)을 확보해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생활 편의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부대복리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과 청소년·아동복지시설도 함께 도입해 생활 인프라를 단지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 신탁방식 도입… 사업 속도와 투명성 강화

준비위원회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문 신탁회사를 참여시키는 '신탁방식'을 도입한다. 신탁사가 자금 조달과 전문적인 관리를 담당함으로써 시공사의 부당한 공사비 증액 요구를 방지하고, 소유주들이 주도권을 갖는 투명한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삼성동 일원은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그리고 삼성중앙역, 청담역이 인접한 강남 최고의 입지"라며, "용적률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심복합개발사업이야말로 소유주들의 이익을 지키고 삼성동의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6년 내 복합개발계획 입안 제안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목표이며, 계획대로라면 2029년 착공 및 분양을 거쳐 2032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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