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사장·사진)가 23일 “포티투닷과 AVP 본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연구개발(R&D) 본부와의 협력 수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 본부장은 이날 AVP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첫 취임 메시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경기 판교 포티투닷 본사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는 포티투닷과 AVP본부, R&D본부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포티투닷은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고 AVP본부와 R&D본부는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책임진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AVP본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티투닷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시장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R&D본부와는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차 기술의 핵심인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위해선 차량을 만드는 하드웨어 조직(R&D본부)과 협업이 더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 고도화를 완성할 실천 방식으로는 ‘현대웨이(Hyundai Way)’를 제시했다. 현대웨이의 전문성, 집요함, 민첩한 실행력을 업무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달라는 주문이다. 박 본부장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실행해 결과로 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누군가 앞에서 이끌어 가는 조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팀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연다. 조직이 직면한 고민과 당면 과제를 현장 임직원과 직접 논의하기 위해서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본부장의 구상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다. 박 본부장은 “임직원 각자의 역량 위에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가 더해질 때 진정한 혁신이 이뤄진다”며 “AVP 본부가 앞으로 무한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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