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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 이름 팔거나 돈 꺼내면 과감하게 공천 탈락 시켜야"

입력 2026-02-23 15:13   수정 2026-02-23 15:1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 이름을 앞세워 공천을 받으려는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강도 높은 기준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전국에서 당대표 이름을 팔아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탈락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는 "실력과 능력이 아니라 돈으로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익 공관위원장을 언급하며 "기성 정치인들을 즈려밟고 간다는 의미에서 공관위 별칭을 '즈려밟고위원회'로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로 가는 마지막 문이 될지도 모른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수야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이라며 "공관위가 국민을 감동시킬 전략적 공천을 통해 당과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했다.

아울러 "보수정당의 가치와 당의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며 "여성과 청년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문을 넓혀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익 공관위원장은 "장 대표를 포함한 기성세대를 청년 정치신인들이 즈려밟고 일어서야 한다"며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는 보수의 풍토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공관위원들은 서약식을 통해 △누구도 공천을 좌우하지 못한다 △봐주기 공천을 끝내고 미래를 선택한다 △금품 청탁은 즉시 배제하고 외압은 단호히 거부한다 △쇄신을 실천한다 △청년·여성 정치신인에게 실제로 문을 연다 △승복의 과정이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다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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