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5일 사직한다.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청사 동관 대강당에서 이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 사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까지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사직서 수리 권한은 임명권자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으며, 사직서가 수리되면 이 사장은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책갈피에 달러를 끼워 반출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대책을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공개 질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고 이에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참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라고 공개 질타했다.
이 사장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고 썼다.
이 사장은 이후에도 청와대와 국토부가 인천공항 인사에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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