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늦은 퇴근이나 긴급 상황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야간 돌봄 시간을 늘리고, 등교 전 아침 돌봄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52개소에서 ‘야간 연장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오후 8시까지였던 돌봄 시간을 최대 밤 12시까지 연장했다.
야간 돌봄은 지역아동센터 49개소와 우리동네키움센터 3개소에서 제공된다. 이 가운데 50개소(지역아동센터 47개소·키움센터 3개소)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지역아동센터 2개소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른 아침 시간대 돌봄 공백 해소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기존 2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등교 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다.
신규 확대 지역은 중랑·은평·서대문·양천·동작구 등 아침 돌봄 수요가 높은 5개 자치구다. 아침·야간 돌봄은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아동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동네키움포털이나 인근 센터 방문·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아침 돌봄을 올해 전 자치구로 확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만7184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4점 만점에 평균 3.8점을 기록했다.
노원구와 강남구에서는 아이들의 식사를 함께 해결하는 ‘키움센터 식당’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구립 키움센터 4개소를 추가 확충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총 282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동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을 찾아 방학 돌봄 중인 아이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아이들과 함께 ‘독서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간식을 나눴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돌봄 시간·영역에 제약없는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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