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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차석용 취임 후 영업이익 두 배로 '껑충'

입력 2026-02-23 16:49   수정 2026-02-24 01:14

‘차석용 매직’이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에서도 입증됐다. 휴젤이 차석용 회장(사진) 취임 3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질적 성장까지 달성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251억원, 영업이익 2016억원을 기록했다. 차 회장 취임 전인 2022년 매출 2817억원, 영업이익 1014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1.5배,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07억원에서 1440억원으로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대폭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36%에서 2025년 47.4%로 상승했다.

차 회장은 LG생활건강 부회장 재직 당시 17년 연속 매출 경신이라는 기록을 세운 전문 경영인이다. 2018년 한국경제신문이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인 상인 ‘제27회 다산경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3월 휴젤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경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 신기록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맞물려 있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2022년 57%에서 2025년 74%로 상승했다. 현재 톡신은 70개국, 필러는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2028년까지 톡신 80개국, 필러 7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주(북남미)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톡신과 필러 미주 매출은 2022년 225억원에서 2025년 679억원으로 늘었다. 2024년 톡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2025년 현지 판매를 본격화한 영향으로 2025년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급증했다.

차 회장 취임 이후 휴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병행했다. 화장품 및 기타 매출은 2022년 318억원에서 2025년 616억원으로 확대됐다. 3년간 연평균 24% 성장하며 화장품 부문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5월에는 차세대 톡신으로 알려진 E타입 톡신 개발에도 착수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석용 회장 아래 휴젤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시장 확장을 달성하며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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