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의 핵심 과제는 복합적인 공간 구조와 관련이 있다. 약 14㎢에 달하는 부지가 다양한 인프라로 연결돼 있고, 문화유적지구와 인접한 1구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주차의 상당 부분이 지하에서 이뤄진다.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닿지 않는 대규모 지하 공간에서 수만 대에 이르는 차량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고난도 환경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6만 대 이상을 수용할 주차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로, 약 5000대 규모인 주요 3개 구역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것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차 풀스택’ 기술이다. 주차장을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보고 접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인근 주차장과 잔여 면수를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GPS가 작동하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도 차량 동선을 안내하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한다. 여기에 발레 서비스, 입출차 관리, 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운영 체계를 결합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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