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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투자규모…절반 이하로 축소

입력 2026-02-23 17:17   수정 2026-02-24 01:0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산업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픈AI가 투자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다. 증권가에선 기업공개(IPO)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사전 작업이란 해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030년까지 AI 컴퓨팅에 총 6000억달러(약 86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AI 인프라에 1조4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석 달 만에 목표를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투자 규모가 예상 수익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를 축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오픈AI와 1000억달러 규모 장기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엔비디아도 최근 이를 철회하고 300억달러 규모 지분투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오픈AI의 투자 목표 축소가 IPO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출 증가세에 맞춰 과거보다 현실적인 투자 계획이 설정됐다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총매출이 2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르면 올해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엔 100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기준 5000억달러에서 8300억달러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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