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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지난해 41조원 벌어…운용수익률 14%

입력 2026-02-23 18:02   수정 2026-02-24 01:31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운용수익률 13.9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5년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이 처음으로 위탁 원금을 넘어섰다.

KIC는 작년 한 해 13.91% 수익을 내 운용수익 285억달러(약 41조원)를 거뒀다. 이로써 KIC 총운용자산(AUM)은 2025년 말 2320억달러(약 333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을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만 운용해 예년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KIC의 최근 10년(2016~2025년) 연 환산 수익률은 7.07%다. KIC 설립 이후 총 누적 순이익은 1224억달러(약 176조원)로, 위탁 원금 1186억달러(약 170조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KIC의 자산 구성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다. 전통자산은 지난해 수익률 15.10%를 냈다. 주식 수익률은 22.24%, 채권은 7.46%였다. 상대수익률(초과성과)은 전통자산 전체가 0.24%, 주식이 0.16%, 채권이 0.47%로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대체자산의 전체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8.48%였다. 자산별로는 사모주식이 연 환산 수익률 12.87%로 대체자산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인프라 10.91%, 헤지펀드 5.47%, 부동산 3.94%였다. 대체자산은 장기투자 성격을 반영해 연간이 아니라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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