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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3월 금리인하 지지 여부, 고용 데이터에 달려"

입력 2026-02-23 23:40   수정 2026-02-23 23:4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3월의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지 여부는 향후 발표될 노동 시장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월러는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협회(NABE)에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2월 노동 시장 데이터가 1월과 마찬가지로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이 감소했음을 나타낸다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해 이후 금리 인하를 지지해온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견해가 다소 중립적으로 바뀐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1월의 양호한 노동 시장 소식이 수정되거나 2월에 사라진다면, 이는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줘야 한다는 입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는 1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노동 시장의 약세 조짐을 이유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된 1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는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일자리를 늘리고 실업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월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계속된다면,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는 핵심은 노동 시장에 대한 견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는 긍정적인 수치를 환영했지만, 특히 보고서의 수정된 데이터에서 2025년 순고용 창출이 거의 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 점을 들어 "신호보다 잡음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것이 2025년 고용 시장이 "약하고" "불안정"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월 고용 보고서를 3월 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월러는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배제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관세 효과를 제외하고 내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수치가 FOMC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대법원이 트럼프 상호관세의 상당 부분을 무효화한 결정이 “연준의 정책 설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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