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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올해 모험자본 첫 투자…수소기업 미코파워에 400억

입력 2026-02-25 09:33   수정 2026-02-25 09:34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회사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AFWP)와 공동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수소연료전지 기업 미코파워에 40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메리츠증권이 단행한 첫 번째 모험자본 투자로,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핵심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 공정 원천기술 보유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블룸에너지 등 약 5개 업체가 상용화할 수 있는 SOFC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미코파워가 유일하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미코파워는 최근 발전용 SOFC 설비의 국산화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정부 주도 신재생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열과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분야에서도 현재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100킬로와트(kW)급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실증 운전이 가능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미코파워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3000만와트(30MW) 규모 생산능력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발전사업자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팀 주축으로 추진됐다.

신기술금융팀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금융조합을 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팀은 2018년 2월 첫 조합 결성 이후 현재까지 누적 운용자산(AUM) 8685억원을 달성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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