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 ‘2026년 제1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66의 15 등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공정관리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2년으로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개봉동 66의 15, 불광동 442·445번지 일대는 노후도가 70%에 달하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옥천동 123의 2와 구의동 46일대는 주민 70% 이상이 사업추진에 동의하는 등 주민 참여 의지가 높다. G밸리와 가까운 구로동 792의 33 일대는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생활·여가 공간 조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선정된 후보지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존 5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을 평균 2~2.5년으로 단축한 데 이어 0.5년을 추가로 단축, 2년 이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도 확보한다.
신규 재개발 후보지에도 재개발 과정 중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투기 방지 대책을 적용한다. 갭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및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 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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