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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강진청자축제 첫날 5만명 몰려, 상품권 최대 20만원 환급…반값여행

입력 2026-02-25 15:53   수정 2026-02-25 15:54


봄의 서막을 알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한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개막 첫날에만 4만9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5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식은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밭에서 아이들이 나비를 날리는 행사와 고려청자 전통 가마의 숨결을 되살리는 화목 가마 불 지피기 행사로 열렸다. 강진 고려청자의 상징성을 되새기는 청자 매병 블록 쌓기 퍼포먼스 또한 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미술 체험 프로그램 강화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청자와 미술의 결합’을 기획 방향으로 정하고 체험 행사를 한층 강화했다. 물레 성형 체험과 코일링, 조각 체험 등 지난 축제에서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물론 미술 포일 아트와 선 캐처 만들기 등 미술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축제장을 방문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라는 게 강진군의 설명이다.

체험 공간을 성격별로 분산 배치해 관람객이 기호에 따라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형·미술형·에어바운스 키즈존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불멍캠프와 족욕 체험 공간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몸을 녹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브랜드 뮤지컬 공연은 축제장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 22일 열린 헬로카봇 싱어롱쇼는 어린이 가족 단위 방문객이 관람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공연은 30분간의 싱어롱 무대에 이어 30분간의 포토타임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직접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오는 28일에는 신비아파트 싱어롱쇼가 예정돼 또 한 번 가족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축하공연 역시 많은 인파 속에 열띤 분위기로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낮에는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강진청자축제가 체류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폐막까지 축하공연 잇달아
축하공연은 계속 이어진다. 28일 ‘청자의 소리 콘서트’에는 흥을 대표하는 가수 백프로와 트로트 가수 이탁, 다미, 황영웅이 무대에 오른다. 3월 1일에는 ‘청자골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김용빈과 금잔디가 출연해 감미로운 보이스와 무대를 선보인다. 또 비스타,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퓨전국악팀 그라나다가 함께 참여해 장르의 폭을 확장한 무대를 꾸민다.

축제의 피날레로 장식할 폐막 콘서트에는 못난이 삼형제, 현진우, 최연화가 무대에 오른다. 개성 있는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무대는 축제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강진군은 축제 기간에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지역 관광객은 강진 여행 중 발생한 경비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해 간편한 사전 신청과 사후 정산을 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강진청자축제가 전라남도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54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강진=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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