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량 증가와 미분양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평택 주택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평택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66건으로, 3분기(1,544건) 대비 14.4%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3분기에 약 25% 감소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등세로, 시장에서는 이 같은 거래 회복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부담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는 3,292가구로, 전월 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작년 초 6,000가구를 상회했던 미분양 물량과 비교해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특히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 해소가 진행되며, 시장 전반의 체감 분위기 역시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대형 산업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내 다섯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인 P5(5공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지역 경제와 주거 수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P5 공사 재개 방침과 함께 향후 5년간 대규모 고용 창출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현재 캠퍼스 일대에서 기초 공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5는 AI 반도체와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생산라인과 연계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협력업체들의 가동 재개와 추가 투자 논의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평택사업장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P5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으며, 공사 기간 중에는 임대 수요가, 준공 이후에는 상시 근무 인력과 협력사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실거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정책 환경 역시 평택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에도 평택은 비규제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대출·청약·전매 제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수도권 다수 지역이 규제에 묶인 상황과 대비되며,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 유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평택 지역 입주 물량 감소 역시 거래 회복의 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평택 부동산 회복 분위기 속에서 평택 원도심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송탄산업단지, 칠괴산단,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과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권 내 평택역을 통해 수도권 1호선 이용이 가능하며, 한 정거장 거리인 평택지제역에서는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평택지제역은 GTX-A·C 노선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 등이 추진되고 있어 광역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AK플라자, 평택 중앙시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도 밀집해 있으며, 합정초, 평택고, 한광고, 마이스터고 등 학군도 인근에 형성돼 있다.
설계와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12개 타입 구성, 쾌적한 조망과 통풍을 고려한 평면 등이 강점이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가구당 약 1.5대의 주차 공간, 전 세대 개별창고 등도 갖췄다.
계약 조건도 주목 받고 있다. 통상 10%로 책정되는 계약금을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입주 시까지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소비자 부담을 크게 덜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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