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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협회 세대교체…김한모 회장 "민간 공급 촉진에 힘 보탠다"

입력 2026-02-25 13:14   수정 2026-02-25 13:31



국내 부동산 개발사가 모인 한국디벨로퍼협회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세대교체에 나선다. 협회 발전을 이끌었던 김승배 전 회장에 이어 김한모 HM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민간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디벨로퍼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이 제7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이 힘들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어야 한다”며 “내실 있는 강한 협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 발전 방안으로 부동산개발 공제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 생태계 조성과 개발사업실적 확인제 도입, 국내 디벨로퍼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해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금융 방파제’를 만들어 회원사의 금융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김 회장은 개발업계에서 ‘2세대 대표’로 꼽힌다. 2012년 분양대행사인 ‘프런티어 마루’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해 자산운용과 문화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충북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3949가구), 경기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784가구) 프로젝트 등을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대표 디벨로퍼인 쿠슈너 컴퍼니와 함께 뉴저지 ‘원 저널 스퀘어’ 개발사업과 마이애미 ‘더 해밀턴’ 개발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지난해엔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지내며 주요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2005년 설립된 디벨로퍼협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로, 부동산 개발업계 발전에 주력해왔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과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에 이어 1세대 대표 디벨로퍼인 김승배 피데스개발 회장이 2020년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한국디벨로퍼협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 공사비 인상 등이 겹친 상황에서 시장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협회 산하 정책연구실을 한 단계 발전시킨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을 출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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