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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3명이 커피 1잔" 카페 절약법 전수…자영업자들 분노

입력 2026-02-25 19:48  



배우 전원주와 며느리가 "세 명이 카페 가도 음료는 한 잔만 시킨다"고 일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카페 입장은 생각 하지 않느냐"며 민폐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전원주의 이런 행동이 절약인가 민폐인가에 대한 성토의 장이 벌어졌다.

최근까지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음료 1잔 시키고 몇 시간씩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카공족' 또는 여럿이 방문해서 음료를 1~2잔만 시킨 후 종이컵을 요청해 나눠 마시는 행동 등 후기가 공분을 산 바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은 전원주의 평소 행동에 대해 "너무 심각한 민폐다. 저렇게 본인만 부자 되고 판매자 피해는 어쩌나.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절약과 민폐는 다르다. 집에서 휴지 아껴 쓰고 물 전기 아껴 쓰는 게 절약이고 저건 완전한 민폐", "그럴 거면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공원이나 밖에서 나눠마셔야 한다. 본인 돈 아낀다고 남의 돈 축내는 건 절약이 아니다", "저런 손님은 안 오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대부분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하는데 카페 입장은 전혀 생각을 안 한다"는 쓴소리였다. 일부 작성자는 "그럴 거면 카페 가지 말고 집에서 커피믹스 마셔라", "한 잔이면 의자도 한 개만 제공하면 되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앞서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며느리와 남대문 한 카페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당연한 듯 음료는 1잔만 주문했다. 며느리는 "어떨 때는 남편하고 저하고 어머니랑 셋이 있는데 꼭 음료를 하나만 시키신다"면서 "요즘 카페는 1인 1잔이지 않나. '어머니 셋이서 한 잔은 너무 심하다. 두 잔 시키자' 해도 하나만 시키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렇게 안 사셔도 되는데 아끼는 게 몸에 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청와대를 두 번 들어갔다. 절약상, 저축상 표창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아끼면 상을 받는다"고 촬영용 대본과 휴지까지 재활용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며느리는 "어머님이 더 투자하고 어머니를 위해 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 가방에서 자연스럽게 종이컵을 꺼내 커피 한 잔을 나눴다.

제작진이 "종이컵 들고 다니는 사람 처음 본다"라고 하자 전원주는 "나보다 더하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문제는 해당 카페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한 카페였다는 점이다. 유튜브 스태프들을 위한 커피는 3잔 따로 시켰지만 전원주와 며느리는 라떼 한 잔으로 나눠 마셨다. 평소 절약법을 전수하기 위한 설정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를 지켜본 자영업자들은 평소 느껴온 고충이 고스란히 담긴 그 상황에 불편한 속내를 감출 수 없었다.


이처럼 절약이 몸에 밴 전원주지만 건강을 위한 투자에는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이전 영상을 통해 "내 몸에 들어가는 건 아끼지 않는다"면서 1년 보증금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39년생인 전원주는 지난해 선우용여의 유튜브에 다소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걱정을 샀다. 다행히 영상에서 전원주는 북한산을 오른다거나, 노래 행사를 다닌다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 염려하던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최근엔 피부리프팅관리와 부분가발 등을 통해 변함없이 연기자로서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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