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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지분 매각…부산 이전 후 검토"

입력 2026-02-25 17:19   수정 2026-02-26 00:29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상반기 내 승인을 마치고, 지방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HMM 매각은 부산 이전을 마친 후에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 프로젝트 7개 중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산업에 대해 이미 승인이 이뤄졌고, 조만간 2개 프로젝트도 승인될 예정”이라며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속도가 아주 늦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프로젝트는 상반기 내에 모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메가 프로젝트 위주로 먼저 논의가 진행되다 보니 기다리는 중소기업의 불만도 있어 다각도로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대상 검토 시 지역 프로젝트를 먼저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프로젝트 심사 시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HMM 매각 계획에 대해선 부산 이전이 먼저 완료돼야 한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회장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께 부산 이전 이슈가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지분 매각은 산업 정책과 관련된 이슈라 상황에 맞춰 타이밍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과 별개로 산은 지분만 단독으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매각 플랜은 세우고 있지 않다”며 “무조건 매각 가격 중심으로 고려할 것이 아니라 회사가 추후 국적선사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KDB생명에 대해선 경영 정상화 후 매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대형 보험사와 합병하든, 금융지주에 편입되든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판매 채널을 개선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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