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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페이팔홀딩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페이팔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전체 또는 일부 자산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패트릭·존 콜리슨 형제가 설립한 스트라이프는 개발자 친화적인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총결제 처리량은 1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이 회사는 자사 기업가치가 1590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1990년대 설립된 페이팔은 한때 디지털 결제 업계를 선도했지만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과 알파벳 등 빅테크가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은 86억76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88억달러에 못 미쳤다. 주가는 최근 1년간 33.8% 하락했다.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며 시장 환경이 크게 변했다”며 “인수합병(M&A) 관련 질문에는 답할 수 없지만, 페이팔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수 기대에 이날 페이팔 주가는 6.7% 오른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3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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