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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전투기 비상탈출 조종사 구조 중…당국 "시간 걸릴 듯"

입력 2026-02-25 21:32   수정 2026-02-25 21:33


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산악지역에 공군 전투기 1대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비상 탈출한 조종사 구조에 나섰지만, 험한 지형 등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1분께 충주기지 소속 F-16C(단좌)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 했고, 탈출용 낙하산이 20m 높이 나무에 걸린 상태에서 스스로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40분가량 지난 오후 8시 10분께 조종사를 발견했지만, 험한 지형 등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하산에 걸려 있는 조종사의 의식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산악 지형이 험해서 구조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투기 추락 직후 사고 현장인 500m 높이 야산 5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추락 사고로 발생한 불로 산림 660㎡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고, 전날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는 까닭에 산불 확대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금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직후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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