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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꿈 접었다"...창업기업 5년 연속 감소

입력 2026-02-26 08:48   수정 2026-02-26 09:20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13만5000여개로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발표한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서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13만5561개로 전년 대비 4%(4만7344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수는 △2021년 141만7973개 △2022년 131만7479개 △2023년 123만8617개 △2024년 118만2905개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수출 강세와 내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0.2%가량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기술기반창업은 22만1063개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6.9% △2022년 17.4% △2023년 17.9% △2024년 18.2% △2025년 19.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기술기반창업은 AI을 활용하는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3.1% 줄었지만 하반기에 9.3%로 큰폭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8657개) 중심의 창업이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25.9% 늘었다. 정보통신업(4만7556개)은 17.5% 증가했다. 언어, 그림, 영상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5만6809개사)이 5.0% 늘어난 것 역시 AI·디지털 기술로 인해 경영컨설팅 창업이 활성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만2836개) 창업은 2024년 한전이 수용용량 포화지역의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면서 30%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13만7671개) 역시 외식산업의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11.8% 줄었다. 부동산업(10만5263개)도 건설경기 침체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30세 미만이 6.6%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30대 2.8% △40대 4.8% △50대 5.6% △60세이상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장년층의 창업은 전 연령에서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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