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은 17%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고, 대구·경북에서 양당 지지율은 동률이었다.
국민의힘은 작년 8월 3주차(19%) 이후 줄곧 20%였는데, 이번에 1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7%를 기록하고 최고치를 찍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23~25일)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인 2월 1주차에 41%였는데 4%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22%에서 5%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41% 대 19%), 인천·경기(49% 대 16%), 대전·세종·충청(39% 대 15%), 광주·전라(71% 대 4%), 부산·울산·경남(39% 대 23%), 강원·제주(56% 대 12%)였다. 대구·경북은 양당이 28%로 같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한 것 등을 놓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앞서 조경태·주호영·권영세·김기현·나경원·박대출·윤상현·조배숙·안철수·이종배·한기호 의원 등 14명이 회동을 갖고 장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회동에서 장 대표와 중진 의원들은 낮은 당 지지율과 지속되는 내홍 국면을 놓고 정상적으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면담 후 이종배 의원은 "장 대표는 이대로는 지방선거가 매우 어렵다는 데 공감했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들이 당 안팎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에선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7%까지 추락해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의 무기력함과 혼란스러움을 반영한 결과가 아닐지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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