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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포럼] 문여정 "국민성장펀드 30조 집행…비상장 바이오기업 '간접투자' 주목"

입력 2026-02-26 12:54   수정 2026-02-26 13:13


"정부가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바이오 등에 1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간접투자는 상장 전 바이오기업이, 직접투자는 상장 후 바이오기업이 관심을 두면 도움이 될 겁니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전무(사진)는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무는 국민성장펀드의 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전문가는 문 전무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성장펀드 투자심의는 전략위원회를 통해 운용 방향을 세운 뒤 1단계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실무 심사를 한다. 이후 2단계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최종 자금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문 전무는 이날 올해 국민성장펀드에서 지원을 약속한 30조원 운용 계획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초저리대출 10조원은 연구개발(R&D) 등 설비 투자를 위해 2~3%대 금리로 지원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 공장 확대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5000억원 이상 규모 대출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문 전무는 예상했다.

간접투자 비용 7조원은 벤처캐피털(VC) 등을 통해 위탁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무는 "올해 6~7월께 위탁운용사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들이 내년초엔 투자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장 기업이라면 시기를 맞춰 출자 가능 여부를 논의하면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에서 직접투자하기로 한 3조원은 민간투자자와 1대1 매칭을 통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무는 "바이오 외에 인공지능, 반도체 등에도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 기업이 3000억~5000억원 정도 펀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런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선 기업가치가 5조원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장 기업이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이유다.

제주=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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