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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시스템 오류에…美천연가스 선물거래 1시간 가량 중단

입력 2026-02-26 15:12   수정 2026-02-26 15:1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전자거래 플랫폼 ‘글로벡스(Globex)’에서 천연가스 선물 거래가 약 1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글로벡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천연가스 선물 거래는 약 50분, 옵션 거래는 약 35분 동안 멈췄다. 이번 거래 중단은 3월물 천연가스 선물 계약 만기일과 겹치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 만기일은 투자자가 보유 계약을 차월물로 롤오버(만기 도래 계약을 청산하고 차기물로 갈아타는 거래)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글로벡스에서 거래되는 금과 구리를 포함한 금속 선물 계약도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니키 실스 MKS팜프 금속 전략 책임자는 “최근의 오류는 시장이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시장 기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격 결정 기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CME가 소유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장 마감 직전 이례적으로 2분간 천연가스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NYMEX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핵심 거래소 두 곳 중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시 조치가 정산 가격을 왜곡했고, 한파로 인한 이례적 고변동성 속에서 거래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글로벡스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주가지수, 외환, 원유, 국채 선물·옵션 거래가 한동안 중단됐다. 당시 CME그룹은 거래 중단 원인이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 문제였다고 밝혔다.

한편 CME는 천연가스 하루 거래량이 지난달 20일 250만 계약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11월 기록한 이전 하루 최고치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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