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이후 강진군민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강진포럼은 26일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AI 데이터센터 유치 포럼'을 열고, 성전면 월하리 일원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의 추진현황과 지역 파급효과, 향후 강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강진포럼의 두 번째 정례포럼으로, 지역 최대 이슈인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른 유발 효과와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연계산업 현황과 강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축사와 사업 추진현황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좌장은 강진 출신인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맡아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발표 및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종합토론에는 이기수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문위원(입지요인 및 정책·개발 트렌드), 오병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AI 데이터센터장(운영상 쟁점과 준공 이후 지역 발전방향), 박범수 유라이크 대표(전력여건 및 환경 등), 김경수 KG엔지니어링 부사장(타지역 건립 사례 및 지역경제 영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분야별 의견을 제시했다.
오병두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른 강진의 발전방향으로 기업생태계 조성을 제안하며 건립이 확정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연계해 기업의 정주여건을 확보하고, 창업지원 및 전문인력 교육은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옛 성화대 활용을 제안했다.
현재 조성 중인 제2일반산업단지를 전후방산업 및 유관산업과 연계한다면 강진형 AI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조원을 투입하는 구글데이터센터의 건설단계 부가가치 7000억원, 고용유발 1만1200명, 운영단계 부가가치 유발 연간 800억원, 고용유발 1000명 등을 예시로 들며 강진군도 이에 못지않은 유치효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망했다.
이기수 전문위원은 2030년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현재 대비 2.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수도권은 한계상황에 직면해 현재 전남이 데이터센터 핵심지역으로 부상한 점을 들어 국가AI 전략위원회의 계획과 과제를 중심으로 강진군의 전략적 접근을 제안했다.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례에 준용해봤을 때 연간 최소 300억원 이상의 세수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희 강진포럼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는 전력·통신·냉각·운영 역량이 결합된 핵심 인프라로,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 세수와 일자리, 관련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늘 논의된 전문가 제언과 군민 의견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 상생, 연계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소통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베네포스가 강진군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비 3조3000억원을 투입해 300메가와트(㎿)급 규모로 이뤄진다.
전력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6월 착공, 2029년 6월 준공 후 2029년 7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강진=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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