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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포럼] 정부 '바이오 소부장' 전방위 지원 확대…"국산으로의 교체 장벽 낮추겠다"

입력 2026-02-26 16:22   수정 2026-02-26 16:33


산업통상부가 바이오 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방위 지원을 확대한다.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의 바이오 소부장 세션에서 토론 패널로 나온 최광준 산업부 인공지능바이오융합산업과장(사진)은 "바이오 의약품은 미국·유럽 등에서 안보 자산으로 인식될 만큼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제조 공정의 핵심인 바이오 소부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소부장의 점유율이 약 2% 수준에 그친다"며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질적 생태계 구축으로 전환해야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수요 기업은 밸리데이션 재수행, 고객사 협의 등의 문제 때문에 국산 소부장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기술개발, 실증, 투자, 공급망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통해 국산으로의 교체 장벽을 낮추겠다"고 했다.


재정 투입도 확대한다.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금을 2023년 약 236억원에서 올해 약 703억원까지 꾸준히 늘려왔고 이런 추세를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선정한 핵심 전략 품목에 대한 집중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해 수요 기업의 테스트 프로그램, 규제 개선, 실증, 해외 진출, 자금 애로 해소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과제에는 지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최 과장은 "제조 혁신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AI) 모델이 소부장 장비에 탑재되고 있다"며 "'AI 바이오 얼라이언스'와 연대 협의체를 양대 축으로 운영해 기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 구축과 기술 개발, 그리고 AI 접목을 통해 국내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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