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스템엔 수십년간 축적된 내부 자료를 AI에 학습시켜, 사용자가 질문하면 관련 자료를 찾아 답하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이른바 챗봇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환각 현상(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답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게 됐다. 또 경호처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내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경호처 직원들은 AI를 통해 △행사장 경호 위해 요소 정밀 분석 △최신 법령 및 내규 검색 △문서 번역 및 요약 등 업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경호처는 시스템의 정확도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히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를 벗어나 AI 기술을 악용하는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지능형 경호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경호 현장에 AI를 선제적으로 접목해 ‘첨단 AI 경호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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