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UNIST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시행한 AI교육 프로그램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전략에 따라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커리큘럼으로는 △AI 기초 이론 및 개념 정립 △산업현장 적용 사례 기반 실무 이해 △AI 과제 발굴 및 선정 기법 등이 꼽힌다.
교육생은 실제 제련소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 적용 방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총 32건의 현장 적용 과제 제안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은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환경설비 비정상 운전 탐지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 △품질 예측 AI 모델 개발 △가스터빈 성능 저하 진단 등 공정 효율화와 안전·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AI 적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UNIST는 후속 교육과 현장 실증 과제 연계를 통해 실질적 공정 개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승현 고려아연 제련소장은 “스마트 제련소 구현을 위해 AI 활용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공정 혁신을 보다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UNIST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총괄하는 R&D 컨트롤타워로서 국가 산업 지형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박 총장은 “동남권 산업의 몸체에 두뇌인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권이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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