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장품 유통 업체 실리콘투가 K뷰티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196억원, 영업이익 2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1.9%, 49.5% 증가했다. 실리콘투가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실적 역시 사상 최대치다.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59.8% 늘었다.
실리콘투는 올해 해외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스타일코리안 K뷰티콘퍼런스’에서 “신규 해외 법인 설립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겠다”며 “올해 5월 출범한 중동 두바이 법인은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는 중미 멕시코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며 “내년 중미 시장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실리콘투는 미국·폴란드·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4개 해외 법인을 통해 전 세계 175개국에 70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 K뷰티 인기가 치솟자 한국 화장품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3100만달러였다. 2024년(101억7800만달러)보다 12.3% 증가한 수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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