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7.27
(223.41
3.67%)
코스닥
1,188.15
(22.90
1.9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미국아빠의 쇼핑몰' 홈디포…큰손 고객 늘려 주가선방

입력 2026-02-26 17:08   수정 2026-02-26 17:1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인 홈디포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큰손’ 전문업자(PRO) 고객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홈디포 주가는 올 들어 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28%)을 크게 웃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게 증권가 해석이다. 홈디포는 건축 자재부터 인테리어 도구까지 집을 단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다.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매출은 382억달러(약 54조7400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38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로 전망치(2.54달러)를 초과했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이 0.4%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0.36%)을 웃돌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매장 거래 건수 자체는 줄었지만 객단가가 2.4% 올랐고, 1000달러 이상 고가 거래도 1.3%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DIY) 지출이 둔화한 반면 전선·콘크리트 등 필수 자재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전문업자 고객 매출이 늘면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 상품 비중이 높아지고 제품 업그레이드 수요가 커지는 것도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며 “중장기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객단가 상승은 홈디포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해온 ‘전문업자 고객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 홈디포는 2024년 180억달러를 들여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디스트리뷰션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GMS까지 인수하며 대형 기업 간 거래(B2B) 자재 시장을 공략했다. 기업용 외상 거래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등 전문업자 고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전문업자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거시 환경에서도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 6%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초저금리 시절에 비하면 여전히 높지만 연 8%에 육박하던 고점이나 1년 전(연 6.8~6.9%)과 비교하면 안정됐다.

주택 시장 선행 지표도 개선세다.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택 착공 건수는 140만4000건으로 전달 대비 6.2% 증가했다. 억눌렸던 주택 개량(리모델링)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