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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수요 더 폭발"…거품론 일축한 젠슨 황

입력 2026-02-26 16:58   수정 2026-02-27 00:33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로 실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엔비디아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돈 2026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실적도 컨센서스보다 7% 이상 더 나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에이전틱 AI’(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복잡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확산으로 AI 투자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모양새다.
◇원가 급증에도 매출총이익률 75%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681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EPS는 컨센서스(매출 659억1000만달러·EPS 1.5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과 EPS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73%, 82%였다. 매출총이익률은 75.2%에 달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률 하락 우려를 떨쳐냈다”고 평가했다.

2027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도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 가이던스는 780억달러로 컨센서스(727억8000만달러)보다 높았다. 매출총이익률은 74.9~75.0%를 제시했다.
◇에이전틱 AI가 변곡점 만들어
황 CEO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실적 설명회)에서 컴퓨팅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가 매년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 황 CEO는 “고객사의 현금 흐름은 계속 좋아질 것”고 답했다. 그 이유로 에이전틱 AI를 꼽았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만 답하는 기존 AI와 달리 문제 해결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여러 연산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필요한 토큰(AI의 계산 단위) 수요가 폭증한다. 황 CEO는 “지금은 에이전틱 AI의 변곡점”이라며 “컴퓨팅 능력이 없으면 토큰을 생성할 수 없고, 토큰이 없으면 매출을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 업체가 수익을 내려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현재 주력인 블랙웰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라 루빈 시리즈로 대응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번 주 루빈 샘플이 출하됐다”며 “지금은 에이전틱 AI가 물결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 다음은 로봇공학 같은 피지컬 A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도한 시장…거품 우려는 지속
시장의 반응은 ‘환호’보다는 ‘안도’에 가까웠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한때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막판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AI 거품론이 완화됐지만 분기마다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객사가 AI를 활용해 매출이 아니라 ‘이익’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AI 산업의 부상과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도 엔비디아엔 걸림돌이다.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소량의 H200 판매 승인은 받았지만 아직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중국 AI 칩 설계업체의 추격이 거세다”고 밝혔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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