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는 26일 건축사회관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대의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1965년 창립 이후 6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건축사 제도의 미래 방향과 협회의 새로운 도약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회계별 결산(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임원 선출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되었다. 특히,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제도 기반 강화를 위한 중장기 실천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후루야 노부아키 일본건축사회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우지앙(Wujiang)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장,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이 축하영상으로 창립 60주년과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김재록 회장은 개회사에서 “건축사의 정당한 가치가 인정받는 시장 환경을 만들고 위상을 확립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주요 정책 및 제도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건축사 업무 범위 및 대가기준의 제도적 정비와 유사명칭 사용금지 강화,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률 개정안 추진, 설계환경 개선을 위한 후속 제도 마련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건축사의 전문성과 책임이 제도적으로 보장될 때 건축물의 품질과 국민 안전도 함께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직능 보호를 넘어 국민 안전과 건축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올해는 대한건축사협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정기총회는 단순한 회무 보고를 넘어 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비전을 설계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협회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건축사 제도의 발전과 건축문화 향상에 기여해 온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건축사가 국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방향을 공유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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