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월 25일자 A4면 참조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삼성전자 평택 P5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울산 공장에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 투자처가 선정된 것은 지난달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평택 P5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의 승부수로 평가받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1단계 설비투자로 총 8조8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6조3000억원은 기업이 자체 조달하고 2조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과 5대 시중은행이 5년간 저리로 지원한다. 금리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경우 국고채 수준, 5대 시중은행은 연 3%대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금융 지원에 힘입어 당초 2030년께로 추진하던 설비 가동 계획을 2028년으로 당겨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민성장펀드 자금 지원과 발맞춰 대규모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삼성전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평택 P5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신보가 낮은 보증료와 높은 보증 비율의 특례 보증 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는 은행권에서 저리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운영하는 협력사 설비투자, 연구개발 및 운전자금 저리 대출 프로그램도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혜택을 받는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10년간 연 3%대 초반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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