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회복되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한은은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인당 3개의 점을 찍어 21개 금리 전망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16개의 점이 연 2.50%에 몰렸다. 연 2.25%에 4개가,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
이 총재는 “대부분 점이 연 2.50%에 있다는 것은 6개월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경제 전망을 내놓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연 네 차례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062%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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