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두 계단 올라서며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26일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7.13%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14위에서 월마트(1조 20억 달러)와 일라이릴리(9705억 달러)를 밀어내고 글로벌 12위로 도약했다.
현재 ‘1조 달러 클럽’에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의 바로 위 순위인 버크셔해서웨이(1조 650억 달러)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추가 주가 상승 시 10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다만 집계 기준에 따른 차이는 존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1411조 원으로 현재 환율 적용 시 1조 달러(약 1428조 원)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해외 조사기관의 환율 적용 기준 차이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역시 7.96%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783조259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그룹과 SK하이닉스를 합친 시가총액은 약 2195조 원에 달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42.22%를 차지하며 한국 증시를 견인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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