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의 내성을 막는 신약을 개발 중입니다.”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사진)가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 셋째날 행사에서 기업설명회(IR)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오스코텍은 폐암 신약 ‘렉라자’의 원개발사다. 회사는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항암제 내성을 막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신규 후보물질 OCT-598을 기존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암세포 재증식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인벤티지랩도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IVL-바이오플루이딕’을 공개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기존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한 플랫폼과 비교해 더 높은 용량의 약물을 짧은 시간 안에 주입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1세대 바이오벤처 기업인 제넥신은 ‘바이오프로탁’(단백질 분해 약물) 기업으로의 변신을 발표했다. 최재현 제넥신 대표는 “기존 프로탁으로는 93%의 단백질을 분해할 수 없었다”며 “우리가 개발 중인 바이오프로탁은 대부분의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바이오프로탁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이 다음달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자 합성 전문기업 바이오니아의 정하윤 BD(사업개발)그룹 수석은 “폐섬유화증 신약 후보물질 SRN-001의 적응증을 비만과 암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플랫폼 ‘SAMiRNA’의 확장성을 강조한 것이다.
항체신약 개발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이연정 글로벌 전략실장은 “2030년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안과·신경계 질환 치료제 등 총 3개 이상의 상업화 자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은 국내 최다 생산 이력과 인허가 노하우를 강조했다. 염건선 이엔셀 이사는 “이엔셀은 지난해 12월 기준 19곳의 고객사와 4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임상계획신청(IND) 승인도 13건에 달하는 1위 기업됐다”며 “균일한 생산 품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오현아/이지현/이민형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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