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1.0% 내린 6244.1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115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냈다. 지수는 한때 6153.87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쏟아낸 매물을 개인투자자가 떠받쳤다. 개인들은 나홀로 6조31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SK하이닉스는 3.46% 하락한 106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22만3000원)를 경신했으나 0.69% 내린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5.01%) 삼성물산(-2.64%) KB금융(-3.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였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미국 기술주 약세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전날 5% 넘게 하락하자 대형 반도체 업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10.67%)는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가 12개월 내 6500에 도달할 것”이라며 “강세장 시나리오에선 7500까지 뛸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지난달 말 지수 전망치를 6000으로 제시한 지 한 달 만에 높였다.
코스닥지수는 0.39% 오른 1192.7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44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삼천당제약(8.98%)이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90전 오른 1439원70전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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