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왔다. 신보에는 총 5개의 트랙이 담긴 가운데, 작곡진에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히트시킨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는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했다. 블랙핑크가 앨범을 낸 건 2022년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데드라인'에는 선공개곡 '뛰어'를 비롯해 타이틀곡 '고(GO)'와 '미 앤 마이(Me and my)', '챔피언(Champion)', 'Fxxxboy'가 수록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앨범에 대해 "제목처럼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았다. 블랙핑크의 한계 없는 음악적 진화를 증명,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팀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고'는 심장을 뛰게 하는 블랙핑크 표 EDM 힙합 비트가 살아있는 노래다. 시작부터 뚜렷한 비트감이 흥을 돋우고, 이후 후렴에서 폭발적으로 사운드가 터진다. 듣는 순간 EDM 페스티벌에 온 듯한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BLACKPINK'll make ya"라는 단체 구호, 힘 있게 쌓인 멤버들의 목소리까지 매력적인 구간이 많아 그야말로 타이틀곡다운 타이틀곡이다.
콜드플레이의 멤버 크리스 마틴이 작곡·작사·편곡까지 참여하며 힘을 실었다. 작곡에는 크리스 마틴과 함께 로제가 참여했고, 작사에는 크리스 마틴과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 음악의 씨앗'이라 볼 수 있는 테디는 편곡에 포함됐다.
3번 트랙 '미 앤드 마이'는 묵직함이 느껴지는 스탠다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이다. 시작부터 쫄깃한 랩핑이 귓가 사로잡고, 이어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4번 트랙 '챔피언'은 놓쳐선 안 될 귀한 곡이다. 벌스의 질주감 있는 무드가 후렴에 이르러 확 반전되며 쾌감을 주는 팝 장르다. 시원하고 웅장하게 감기는 후렴의 멜로디는 벌스와는 다르게 벅찬 느낌 준다. 다채로운 변주가 독특하면서도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곡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성공시킨 이재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또 하나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5번 트랙 'Fxxxboy'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섬세한 멜로디를 토대로 팝 감성을 극대화했다.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 안에서 멤버들의 음색이 또렷하게 들려 듣는 재미가 크다. 각기 다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목소리의 합을 느껴볼 수 있다. 멜로디적으로 '챔피언'에 이어 바로 듣기에 트랙 간 연결성이 좋다.
한편 블랙핑크가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신규 구독자가 몰렸다. 지난 20일 블랙핑크는 전 세계 가수 가운데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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