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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증거" vs 전한길 "카르텔"…'끝장토론' 30만명 지켜봤다

입력 2026-02-27 22:30   수정 2026-02-27 22:39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끝장토론'에 나섰다.

양측은 27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된 '부정선거, 음모론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했다. 전씨 측 토론자로는 이영돈 프로듀서(PD), 박주현 변호사, 김미영 VON 대표가 참여해 1대 4 구도로 토론이 진행됐다.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과연 이 부정선거론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 토론이 유익해지려면 새롭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이 대표는 전한길이를 이기기 위해 왔을지 몰라도 저는 이 대표를 이기기 위해 온 게 아니다. 국민 여러분, 이 대표는 애써서 인정을 안 할 것"이라면서 "저는 이 자리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대화하고 (부정선거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 대표는 전씨 측에 "언제, 어떤 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말씀 주시면 검증해보겠다"면서 구체적 근거 제시를 요구하며 공세를 펼쳤다.

전씨 측은 '부정선거 카르텔'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영 대표는 "(부정선거는) 1990년대 말부터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일종의 극비 프로젝트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범위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영국·캐나다가 공동으로 참여했던 핵폭탄 개발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가 "맨해튼 프로젝트는 핵폭탄을 만든 것인데 무슨 상관인가"라고 묻자, 김 대표는 "(극비 프로젝트처럼) 과학자, 정치가, 군인이 합세해 (부정선거가) 탄생했다. 한국 정치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과학자 안민우"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장인 윤호중, 조해주, 얼마 전 돌아가신 이해찬, 고한석, 양정철이 핵심적인 범인 5인"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이 대표가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을 낙선한 분인데 이분이 부정선거의 주체라는 것이냐"라고 묻자, 김 대표는 "부정선거는 낙선이랑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명 불상자의, 김대중에게 영향받은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총체적인 모든 단계에 부실이 있었다고 하면 이걸 무슨 수로 검증하느냐"라고 재차 압박했다.

전씨는 부정선거 방식에 대해 "전산 조작도 있고, 투표함에서 신권 다발처럼 투표용지를 집어넣어 투표자 수를 부풀려 당락을 바꾸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현 변호사는 "설계, 입찰, 여론조사, 투표, 개표, 재검표, 증거보전까지 선거 전 과정에서 카르텔이 있다. 부정선거의 주체는 선관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전씨는 2020년 4·15 총선 당시 한 지역의 비례대표 관내 사전투표 개표상황표를 제시하며, 인원수보다 용지가 10장 적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개·집표를 하지 않나. 10장을 위해 부정선거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비례대표 투표는 30~50만표 정도 바뀌면 (정당 의석수가) 1석 차이 날 텐데 한 투표소에서 일부러 10표를 바꿨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정선거 끝장토론은 오후 10시 30분 기준 28만여명이 시청 중이며, 한때 30만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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