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해 약 49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가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급감하는 등 연말 실적에 뼈아픈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45억3400만달러(약 49조1197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약 6790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1400만달러(약 303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연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6%)보다 떨어져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쿠팡은 "개인정보 사고는 작년 12월부터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이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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