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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인프라리츠, 주가 웃돈 CB 발행…메리어트와 손잡고 호텔 확장

입력 2026-02-27 10:03   수정 2026-02-27 10:05

이 기사는 02월 27일 10:0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장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주가를 웃도는 전환가액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과 함께 호텔 섹터 확장에 속도를 낸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1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발행 목적은 서울 종로구 재동 관광호텔 개발사업 자금 조달이다. 발행 조건은 쿠폰금리 연 3.5%, 만기수익률(YTM) 연 4.7%이며 전환가액은 4925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날 종가(4580원) 대비 약 7.5% 할증된 수준이다.

통상 전환가액은 최근 가중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거나 투자 유인을 위해 할인 발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건은 현 주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코람코 측은 “현 주가의 저평가와 중장기 성장성을 투자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은 안국역 인근 재동 호텔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1층~지상 14층, 91개 객실 규모 관광호텔을 조성한다. 북촌 조망이 가능한 도심 핵심 입지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인근 직장인 단기 숙박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 3%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 점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편입한 서울 구로 ‘아늑호텔’과 인천 구월 ‘아늑호텔’을 각각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와 ‘아늑 시그니처 인천 구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로 리브랜딩한다. 국내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1호 사업이다.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글로벌 예약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미드스케일 브랜드다.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을 기반으로 객실 가동률과 평균 객실단가(ADR)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리브랜딩 및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는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장리츠본부장은 “재동 호텔 개발과 메리어트 브랜드 도입은 호텔 사업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접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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