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123 밥솥’과 ‘표정 있는 밥솥’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완성도와 차별성,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쿠첸은 지난 2023년 ‘트리플 밥솥’과 ‘121ME’, 2024년 ‘브레인 밥솥’, ‘더 네모’, ‘더 동글’ 밥솥으로 국내 밥솥 제조기업 최초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23 밥솥’과 ‘표정 있는 밥솥’으로 본상 2관왕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123 밥솥’은 기존 밥솥의 전형적인 외관에서 벗어나 돔 형태 미학에서 영감을 받아 강력한 밥솥 기능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전을 넘어 공간 안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갤러리 오브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면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는 구조와 절제된 외관이 시각적 안정감을 더한다. 최근에는 ‘올 화이트’ 외관에 블랙 컬러 전면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글로시 퓨어 화이트’ 컬러를 선보이며 미학적 완성도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표정 있는 밥솥’은 밥솥을 의인화하여 표정 UI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는 쿠첸이 이전 ‘브레인·그레인 밥솥’ 광고에서 선보인 콘셉트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사례다.
밥솥을 의인화한 스토리텔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이를 제품에 반영해 ‘감성 인터랙션’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했다. 취사, 보온, 대기·절전, 세척 등 기능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 형태의 표정이 나타나 기기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취사가 완료되면 웃는 표정으로 바뀌고, 장시간 보온 시에는 6시간마다 표정이 달라져 시간 경과를 알려주는 등 기존 밥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두 제품은 앞서 ‘2025 굿디자인 어워드’와 ‘2026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도 수상하며 디자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는 ‘123 밥솥’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고, ‘표정 있는 밥솥’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는 ‘표정 있는 밥솥’이 대상, ‘123 밥솥’이 골드 본상을 받았다.
쿠첸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쿠첸의 디자인 철학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쿠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조형미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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