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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식겁했어요" 아찔…러너들 결국 갈아탄 '핫템' 정체 [트렌드+]

입력 2026-03-01 10:59   수정 2026-03-01 11:21


직장인 러닝 크루 A씨는 최근 이어폰을 커널형에서 오픈형으로 바꿨다. 귀 안에 땀이 차거나 압박감이 생기는 점이 불편했고 달리는 동안 뒤에서 접근하는 자전거·차량 소리를 놓쳐 위험했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운동할 때는 몰입감보다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닝 인구가 늘면서 운동 중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종전에는 음질이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강조됐다면, 최근에는 착용감과 안전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러너가 많아졌다.
'몰입'보다 '주변 인지'…오픈형 선호 이유

완전무선이어폰(TWS) 등 IT 기기 업계에서는 러닝 붐과 함께 이어폰이 대표적 러닝 장비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 특히 오픈형 제품은 귀를 막지 않는 구조 덕분에 교통 신호음, 안내 방송, 보행자·자전거 소리 등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트렌드 분석 미디어 '캐릿'에 따르면 2030 러너들은 커널형 이어폰의 '먹먹함'이나 헤드셋 착용 시 땀이 차는 불편을 언급하는 사례가 늘었다.

대학생 김가진 씨(22)는 "운동할 때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면 귀가 먹먹하고 아파서 헤드셋을 썼지만 땀이 차고 머리카락이 눌려 불편했다"며 "오픈형 디자인은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고 패션 아이템처럼 커스텀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제품 러시…'클립형' 등 착용 방식 다양화
오픈형 제품군 내에서도 착용 방식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귓바퀴에 걸어 고정하는 '클립형' 오픈형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소니코리아가 선보인 '링크버즈 클립'은 귓바퀴에 걸어 착용하는 형태로, 귀를 막지 않는 구조를 내세운 제품이다. 소니는 유닛당 약 6.4g의 초경량 설계와 충전 케이스 포함 최대 37시간 배터리 등을 강조한다. 지난해 출시된 샥즈의 클립형 이어폰 '오픈닷 원'도 마찬가지로 클립형이다. 유닛당 약 6.5g, 단독 최대 10시간(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재생을 내세우며 러닝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다만 오픈형은 구조 특성상 주변 소리가 함께 들리는 만큼, 조용한 공간에서는 누음(소리 새어 나감)이나 청취 집중도가 변수로 꼽힌다. 제조사들은 상황에 따라 외부 소리 유입 정도를 조절하거나 누음을 줄이는 모드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러너들 사이에서는 이어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도 필수 장비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페이스·거리·심박수 등 기록을 확인하고 운동 결과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측정과 분석 기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가민,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이 꾸준히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은 진입장벽이 낮아 시작하기 쉽지만 장비·스타일·기록 등으로 개성을 드러낼 여지가 커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안전과 착용감을 중시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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