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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대통령 "현대차에 감사…새만금 대대적 투자, 기회의 땅 될 것"

입력 2026-02-27 12:02   수정 2026-02-27 12:09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로봇 제조 공장을 만드는 등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키워낸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 정주영 회장님께서도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앞으로 이곳의 공장에서 양산되는 물류·산업용 로봇이 AI 데이터센터와 연동돼 끊임없는 학습을 할 것"이라며 "새만금은 누구나 일상에서 로봇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현대차그룹의 지역 청정에너지 발전 투자계획을 거론, "새만금의 바람과 햇빛을 친환경 그린 수소로 전환, 인근 산업단지로 공급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곳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지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외 인재들이 새만금과 전북·호남으로 모여들고 지역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서 이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지역균형 발전에 있어 큰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지역균형 발전"이라며 "(인력과 자원이) 전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이 다 소멸하고, 반대로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아무리 말을 해도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 결국 기업들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며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에 가고 싶어도 불편하고 불안해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를 믿고 어쩌면 상당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 대결단을 해준 현대차 그룹에 다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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