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개교 이후 처음으로 정규 학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학부 시절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심화한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동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7일 본교 대강당에서 2026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1명, 석사 10명, 1기 정규 학사 졸업생 3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축사에 나선 하정우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은 "오늘은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짊어질 에너지 리더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여러분의 모교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에너지 고급 인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원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졸업한 1기 학사 졸업생 30명 가운데 28명은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이 중 27명은 동 대학원에 진학해 에너지 분야 연구를 이어간다.
다른 1명은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나머지 2명은 진로를 고민 중이다.
지난해 조기 졸업한 학생 5명 중에서도 3명이 켄텍 대학원에 진학했다.
켄텍 대학원은 에너지 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 에너지, 환경·기후 기술, 원자핵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분야로 구성됐다.
졸업생의 90%가 자교 대학원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에너지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켄텍의 설립 목적과 맞닿아 있다.

켄텍 관계자는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지만, 에너지 분야 연구와 창업을 기치로 한 학생들은 켄텍에 좀 더 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학부 과정에서부터 에너지 특화 연구 환경을 경험하고 연구자로서의 진로를 구체화해 왔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켄텍은 학부연구생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재학 중부터 연구실에 소속돼 에너지 분야 연구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상당수 졸업생은 학부 시절 수행해 온 연구를 동일한 대학원 연구실에서 이어가며 에너지 기술 개발과 연구 성과 창출에 연속성을 더할 계획이다.
첫 정규 졸업을 수석으로 마친 김수홍 학생(석박사통합과정 진학)은 "1기로서 켄텍에 온 이상 끝까지 학교에 저를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켄텍 대학원에서 연구 역량을 키워 학계·산업계·연구계를 모두 아우르는 교수형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1기 학생회장을 지낸 장현규 학생(석박사통합과정 진학)은 "학부연구생 제도를 통해 학부 때부터 공부한 에너지 AI 분야를 연속성 있게 연구할 수 있어 켄텍 대학원을 선택했다"며 "연구 분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켄텍은 학부에서 시작된 연구 경험이 대학원 심화 연구로 연결되는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전문 연구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지역과 국가,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과제를 해결하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태어난 켄텍이 첫 정규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오늘은 켄텍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쓰는 날"이라며 "졸업생이 학부에서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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